군민이 주인이 되는 자족시대 목표…구태·적폐 청산, 주민행복도시 정착
40만평 산단·체류형 관광지 조성…농산물 유통 책임 경제활력 제고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청양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민선 7기가 정의가 바로서고, 주민 평등의 공정사회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소통이 없는 군정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군민을 전면에 내세우고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은 일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에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업무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살피고, 고민할 것을 주민하기도 했다.

공직사회 스스로가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탈피해야 3만 3천 청양군민이 변화를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각 분야별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한 단계씩 성숙해지는 청양을 통해 변화의 출발점이자 행복의 종착점을 이룩하겠다는 김돈곤 군수와 대화를 나눴다.
 

 

#군수 취임을 축하한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청양에서 승리해 더욱 감회가 클 것 같다. 현재 소감은

변화에 대한 많은 군민들의 바람이 이번 선거에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청양의 주인임에도 일꾼의 눈치를 봐야했던 지난날의 민관 관계와 편 가르기를 만연시켰던 구태와 적폐를 청산해 달라는 군민의 염원이 오늘의 밑거름이 됐다.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알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군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번선거 결과에서 보듯 청양군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지역에 불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청양군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허울 좋은 안정 때문에 더 이상 정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패기 있는 젊은 군수를 선택하게 했다.

침체된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의 분출이 변화를 선택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추구하는 군정 철학이 있다면

억울한 군민이 없도록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 등으로 적극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편 가르기, 갑질 문화 등 잘못된 관행은 모두 바꾸고, 보여주기 위한 행정을 과감히 없애 군민이 꼭 필요로 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군민이 주인인 청양 시대를 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현재 청양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조기에 수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 중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정책의 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10년, 20년, 50년을 바라보는 농촌형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형사업은 용역 등 전문가 의견을 들어 내실있게 추진하고 군민의 적극적인 군정참여를 위해 대규모 군정 자문단 운영 등 민관 정책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지난 선거에서 밝힌 주요 공약과 앞으로 4년 동안 집행할 핵심군정 사안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농업분야의 생산적 변화를 일관되게 추진할 각오다. 농협과 함께 유통부분은 책임지고 농업인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친환경 농산물 안정적 생산을 위한 최저 생산비 보전과 칠갑마루 브랜드화, 직거래 활성화, 충남오감 활용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끝으로 청양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7기 군정비전을 '다 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로 삼았다. 청양군의 행복한 미래는 군수 혼자 만들 수 없다. 모든 군민이 참여하고 동참해 주어야 가능하다.

군수가 잘 할 수 있고, 군수에 걸맞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질책을 해주고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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