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야간에도 개장한다.

2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달동안 휴관일없이 폐장시간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2012년 단양강변에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 12만여 명이 관람하며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아쿠아리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187종 2만여 마리가 170개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메인 수조인 아치형태의 대형수족관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등 12종 3천마리가 있다.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수조에는 아마존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칭기즈칸, 엘리게이터 피시 등 5종 28마리가 노닌다.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양서류와 파충류 등을 전시하는 수조 도 26개가 있다.

수달전시관에 살고 있는 금슬 좋은 수달 부부는 5마리의 새끼를 낳아 새로운 마스코트가 됐다.

수조마다 어린이도 물고기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적어 놓았으며,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4차원(4D) 체험관은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천원이다.

오유진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