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문화소외 지역인 괴산에서 전문가들의 무용 공연이 열렸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7일 괴산오성중 강당에서 청주시립예술단(운영실장 이철희)을 초청, '찾아가는 무용 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무용 공연'은 문화소외 지역인 괴산군내 학생들을 위한 발레와 한국무용 등 소품 위주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괴산오성중을 비롯 300여명의 인근 초·중·고생들을 위한 이번 공연에는 학부모들도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괴산지역에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무용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과 부모님들은 모처럼 만에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최정규 괴산오성중 교장은 "교육지원청에서 무용단원들의 임대차량과 급량비 등을 지원해 줘 이번에 찾아오는 공연이 성사됐다"며 "오성중의 좋은 시설을 인근 학생 및 주민들과 공유하고 문화 향유의 시간을 나눠 기쁘다"고 말했다.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교육의 담당자로서 문화결핍 지역의 욕구를 해소하기위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속에서 크고 작은 공연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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