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무지개다리 사업으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너랑 나랑은'. / 청주시문화재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18무지개다리 사업으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너랑 나랑은'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의 문화다양성 기반 확산과 다양한 문화주체자들의 문화표현 및 교류기회 확대, 문화다양성 가치 창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 사업이다.

그 일환인 '너랑 나랑은'은 청주 지역 어르신과 청년 각각 15명의 시민들이 '그때 그 시절'이라는 주제아래 서로의 멘토·멘티가 되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3주간의 진행 기간 동안 시니어와 청년 모두에게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바람직한 소통방식을 제안하는 기회가 됐다.

1회 차는 '관계 맺기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은 청년시절 이야기를 회고하고, 청년은 미래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 '손 편지 체험'이 진행됐으며, 2회 차에서는 '세대 격차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 차이를 주제로 한 문화다양성 강좌를 듣고 문화와 사람을 통한 세대 간의 소통법을 토의했다. 또 마지막으로는 '토크콘서트 마주보기'발표회를 통해 '너랑 나랑은'프로그램 기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어르신과 청년 공연팀의 콜라보 공연 등을 가지며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너랑 나랑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접하지 못했던 청년과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나이도 잊은 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았으며 무엇보다 청년시절 기억이 떠올라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즐거움이 컸다"며 "시니어 세대와의 만남이, 앞만 보고 달려가던 우리 시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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