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주당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참석했던 임기중 의원이 기자들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2018.07.03 / 뉴시스
3일 민주당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참석했던 임기중 의원이 기자들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2018.07.03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6·13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임기중 충북도의원과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이 소속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7일 오후 윤리심판원(원장 노영우) 회의를 열고 임 의원과 박 전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리심판원은 "사회 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함으로써 당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점 등이 인정돼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심판원 결정은 오는 19일 열리는 충북도당 상무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박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 의원에게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2천만원을 건넸으며 임 의원은 이를 며칠 뒤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선거후 박 전 의원이 이를 폭로하고 이에 임 의원이 "정치후원금으로 받았다가 돌려줬다"며 공천관련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공직선거법 등의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둘 모두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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