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18일 오후 대전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전보건대 장례학과 교수, 한국도시계획기술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적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장사시설의 수급계획을 기본으로 하여,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장례절차 추진을 위해 현행 이원화된 장사시설을 한곳에 조성할 수 있도록 장사종합단지 최적 후보지 선정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장사단지 추진에 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장사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논의 된 수급계획 및 장사종합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방향을 도출했다.

시민의식 조사 결과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장례방법으로는 화장(65.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 희망자의 경우 유골은 자연장(43%), 봉안당(44.3%), 산골(10.4%) 순으로 유골 처리를 선호해 봉안당 등 자연장지 확충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대전시에 장사종합단지를 추가 설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84.7%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거주지 인근에 설치하는 질문에는 72.2% 반대해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기피시설로 확인돼 장사종합단지 조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장사수급 중장기 계획 용역은 6월 착수했다. 이어 9월 중간보고회, 11월 완료보고회를 거쳐 12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 용역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장사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빙침"이라며 "시민이용에 편리한 고품질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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