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원웅재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 순경

지난 8일 청주시내 A중학교 3학년 학생은 스포츠 활동을 하다 낙상해서 쇄골 골절상을 당하는 등 충북도내 학교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사진은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받는 어린이들 모습.  / 뉴시스
사진은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받는 어린이들 모습. / 뉴시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수되는 신고는 교통사고다. 그중 횡단보도 횡단중 사망자가 전체 보행자 사망자의 22.7%를 차지한다. 국민들의 대부분은 당연히 횡단보도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횡단보도 횡단중 사망자가 전체 보행자사망자의 22.7%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에서 장소불문하고 일어날 수 있다. 보행자는 횡단보도라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주위를 살피지 않고 건너면 안되고 항상 횡단보도 역시 자동차들이 지나가는 도로다 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건너야할 습관이 필요하다.

또 고령보행자(65세 이상)가 전체 보행사망자의 50.5%차지 한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항상 빨리 가려고만 하고 보행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젊고 튼튼한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배려하며 운전한다면 끔찍한 교통사고는 감소할 것이다.

여기에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요일과 시간대도 정해져 있다. 통계를 보면 요일은 금요일이 16%, 시간대는 저녁(오후 6시~오후 8시)이 13.2%로 많이 발생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주의 마지막요일인 금요일, 퇴근시간인 18시~20시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특정된 요일과 시간의 공통점은 경각심이 많이 사라진 시간대이다. 우리는 운전대를 잡은순간부터 언제어디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주의를 관찰하며 안전운전을 해야한다. 

원웅재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 순경.<br>
원웅재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 순경.

이러한 3가지 통계를 통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건 경각심과 배려이다. 이 땅에는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모두 다 나 자신과 같은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며 배려하고 운전대를 잡을 때나 도로를 건널 때면 항상 주의를 보는 습관과 언제 어디서 위험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시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 자주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도로에 안전표지판을 설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울러 이러한 시간대에 도로위의 탄력순찰은 한다면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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