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부터 유럽 전역에 퍼져
전파력 메르스 보다 18배 독감보다, 8배 높아
잠복기 7~21일...예방접종으로 예방 '충분'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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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여름철 방학·휴가기간을 맞아 유럽, 중국 등 홍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사전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구강 점막 코플릭(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잠복기는 7~21일이고,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출 전 MMR(홍역, 볼거리, 풍진)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반드시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접종력 확인 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개월∼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6∼11개월 접종 시 생후 12개월 이후 1회 재접종이 필요하며, 2차 접종은 권장 접종일정(만4∼6세)에 접종 완료해야 한다. 과거 홍역을 앓았던 경우, 홍역 항체가 양성인 경우 또는 만 51세 이상인 경우는 접종이 불필요하다.

김혜련 청원보건소장은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홍역(잠복기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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