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장 시범 실시…내부공모 진행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실시한다.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서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시민주도의 '시민주권특별자치시'실현을 시정 3기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행과제로 시장의 읍면동장 임명 권한을 시민에게 나누고, 풀뿌리 마을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하여 하반기 인사때 읍장을 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다.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4급 또는 5급)으로 공모하여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투표를 하거나 면접을 통해 심사를 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하여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은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처음 실시하는 조치원읍은 책임읍으로 1읍·4개면(연서·전의·전동·소정)을 관할하는 등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 비율에 따라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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