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34억원 투입…지하 2층·지상 10층, 이달말 준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조치원청사에 들어서는 세종 SB플라자가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되어, 거점지구(대전)의 기초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SB플라자는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과학사업화의 핵심시설로, 2016년 12월 착공하여 7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749㎡ 규모의 시설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예비창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로 활용하고, 2층부터 4층은 과학기술지원기관, 5층 이상은 R&D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과학벨트 전문지원기관으로 기초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창업 지원, 기업 지원, 시설관리의 전문성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재단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과학벨트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SB플라자는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개발 관련 기업과 기술창업자, 과학기술지원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이전·마케팅·창업지원을 담당할 비즈커넥트센터(상주인력 5명)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역산업기획단 등이 입주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시 주력산업인 첨단수송기기부품, 정밀의료, 첨단신소재부품 분야와 과학벨트 관련 기초과학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 약 25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2011년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뒤, 관내 기업과 대학이 과학벨트 R&D와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SB플라자 안에 R&D기업을 집적화, 과학기술 지원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입주기업 사전 모집공고 결과 약 2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며, 이달 중에 정식으로 입주모집 공고를 하여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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