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1 대승...21일 포항제철고와 8강전

세광고 야구부 단체사진 / 세광고 야구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세광고등학교 야구부가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서울 덕수고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광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토너먼트 16강전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5대 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세광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박계륜이 5⅓이닝 동안 1실점, 조현호가 3⅔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세광고는 대전·충청권 고교 주말리그에서 7전 전승으로 청룡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청룡기 대회 2회전에서 서울 휘문고, 3회전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덕수고는 67회, 68회, 69회, 71회 등 최근 4차례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알려진 팀이다.

세광고 안성만 야구부장은 "사실 청룡기 대회와는 2000년도 이후 인연이 없었는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의 준우승을 기점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며 "여기에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문회의 아낌없는 후원이 어우러지며 올해 청룡기 대회에서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강에서 맞붙게된 포항제철고 또한 만만치 않은 우승후보지만 체계적인 전략준비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통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광고는 오는 21일 포항제철고를 상대로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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