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기반 충북 경제과제 전문가 토론회 열려

1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 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일등경제 충북'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민선 7기 충북호가 헤치고 가야할 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 과제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토론회가 1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충북경제포럼(대표 이병구)과 충북과학기술포럼(회장 노근호)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이시종 지사, 장선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럼 회원, 경제관련 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일등경제 충북' 기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에 이어 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민선 7기 충북 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과학기술 경제정책 과제는 국가과학기술 정책방향 인식과 정보공유, 지역혁신성장 견인 거점기반 플랫폼 구축, 혁신성장 역량강화와 특성화 산업생태계 육성, 지역주도의 정책추진 기반 정비 강화 등이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 시간에는 충북과학기술포럼 노근호 회장을 좌장으로 민선7기 충북 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의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하재찬 사람과 경제 이사장은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과정이 중요하며, 미래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오늘의 행복이 지속되는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호 충북ICT산업협회장은 현장중심, 데이터 중심, 개방형 혁신을 강조한 뒤 지역혁신동력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천석 충북이노비즈협회장은 기술력있는 젊은 인재의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경제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정화 한국산업진흥협회장은 단기성과에 치우치지 말고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의 조화가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장했다.

길영식 콜마파마 전무이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해 작물재배 전 과정의 기술개발·축적 및 농가와 기업의 기술이전·보급, 해외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

맹경재 도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새로 출범한 민선 7기 충북의 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오늘 나온 의견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게 검토할 예정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지금까지 196회의 명사초청 월례조찬강연회를 연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이며, 충북과학기술포럼은 지역주도로 R&D 정책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에 구성된 산학연관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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