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백제문화단지 연결 리조트 유치…기초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도입
농축산인 실질적 소득 보장 노력…다문화가정 선택적 복지 철폐도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60년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던 부여에서 민주당 돌풍을 이르키며 초선에 당선된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정, 참여와 소통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반칙하지 않고 특권을 내려놓고 군민이 체감하는 실용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박 군수는 앞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공동체, 군민을 편안하게 모시는삶에녹아드는 행정,누구라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피력했다. / 편집자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더 새롭고, 더 행복한 부여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염원이 표출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반목과 갈등의 시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변화한 시대정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지난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촛불과 함께 시작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폭적 지지이기도 했다.

군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보답하고자 자치혁신, 행정혁신, 지역경제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여의 변화를 열겠다. 군민이 참여하는 행정, 항상 열려있는 행정으로 군민에게 답을 보여주겠다.

 

#취임 후 첫행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갈등의 후유증을 빨리 치유하고, 부여군의 미래비전을 보여줘 . 포용력을 가지고 군민의 마음을 모으고 군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실행하는데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기존의 좋은 정책은 수용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현재 부여는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더 좋은 부여로 만들기 위한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선거에서 공론화되었던 지역 문제를 다시 점검해 대안과 해법을 찾고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해 행복한 경제공동체, 농민이 부자인 농촌,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부여로 만들겠다.

 

#주요공약과 이행방안은

군민들의 준엄한 평가에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무겁다. 더 좋은 부여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한표한표를 되새기며 선거기간 약속했던 5대 공약의 100% 실현을 위해 앞선 발걸음을 내딛겠다.

먼저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부소산, 관북리 유적, 정림사지와 연계한 원도심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고, 백제문화단지를 연결한 민간호텔 및 리조트 유치,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조성, 백마강을 거점으로 한 금강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작지만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기초농산물 최저가보장제 도입, 농민수당 최대 20만원 지급, 농림축산물종합유통센터 및 로컬푸드 매장 확대 설치 등 농축산인의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겠다.

부여군 이전기업 세제혜택 강화,고용보조금 지원, 생활임금제 도입,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육성정책 강화 등 기업과 자영업자,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공동체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마을 경로당 종합복지센터 전환, 부여형 신중년세대 지원센터 설립, 다문화가정 지원책 다변화 등 불균형한 선택적 복지수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보편적인 복지로 방향을 전환하겠다.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문화,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을 실시하고,생활체육시설 확충, 다문화 국제행사 유치, 물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농공업 용수를 확보해 더 좋은 부여를 만들겠다.

 

#군민들께 당부의 말씀은

군민들은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군민들에게 부여군정은 어떠한 희망을 줬는지 생각해봤다. 허황된 희망이 아닌 실현되는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 되고, 군정은 군민을 지원하는 컨설턴트 조직으로 역할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신바람을 일으키는 혁신을 만들어 내겠다.

앞으로 끊임없이 넘어서야하는 난관과 도전의 벽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조정과 협상, 협력과 상생의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얻기 위한 방법은 결국 소통이다. 더 좋은 부여를 여는 힘도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긴 호흡으로 서두르지 않고 군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새 판을 짜겠다. 결국 군정은 군민들을 위한 것이기에 오랫동안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던 부여를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도시, 더불어 행복한 도시, 든든한 부여로 변화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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