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예방 총력 대응

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폭염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응체계 구축과 관련한 시장 특별지시 제2호를 관계부서와 읍·면·동에 시달했다.<br>
포스터.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19일 폭염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대응체계 구축과 관련한 시장 특별지시 제2호를 관계부서와 읍·면·동에 시달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농작물 피해는 물론 가축이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특별지시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안전도우미로 하여금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안부전화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것'과 '폭염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청주지역 내 706곳에 마련돼 있는 무더위 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영농·축산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영농사업장을 방문해 차광시설 및 관수시설 등의 가동여부를 확인할 것'과 '오후 2시~5시까지 시설하우스 야외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장소 설치하도록 지도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축종별 증상에 따른 관리요령 문자를 수시로 발송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횡단보도 그늘막 확대 설치를 검토하고 건설 산업 사업장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가 철저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현장 밀착형 폭염 대책'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 방송, 전광판, 홈페이지, SNS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시민들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한 시장은 "평년보다 일찍 폭염이 시작됐고 장기화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청주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이 안전한 '함께 웃는 청주'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보건소도 이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논밭, 작업장 등 실외에서 많이 발생한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온열질환자 발견시 응급환자는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몸을 시원하게 하며, 의식이 있다면 시원한 물을 먹이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및 휴식, 규칙적으로 수분을 자주 섭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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