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39곳…학생복지·자치활동에 64% 집행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학교발전기금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전기금을 가장 많이 받은 학교는 충주성모학교로 5억8천589만여 원이다.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받은 학교는 고교가 26곳, 초·중·특수학교는 각 4곳으로 조사됐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472개 초·중·고·특수학교 발전기금회계 결산 결과, 총수입은 이월액과 이자 수입을 포함해 181억2천729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69억2천125만여 원보다는 7%가 증가했으며, 2015년 163억777만여 원보다는 11%가 늘어나는 등 3년째 꾸준하게 증가했다.

학교 급별로는 고등학교가 74억7천25만여 원(41%), 초등학교 50억7천549만여 원(28%), 중학교 34억8천348만여 원(19%), 특수학교 20억9천805만여 원(12%) 순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조성한 발전기금을 용도별로 보면 학생복지와 자치활동에 127억9천888만여 원(71%), 학교체육과 학예활동 24억1천317만여 원(13%), 교육시설비 19억5천448만여 원(11%), 교육용 기자재와 도서구입 9억6천75만여 원(5%)으로 집계됐다.

발전기금 조성과 함께 집행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용도별 총 집행액은 98억8천186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90억1천916만여 원보다는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5년 91억5천458만여 원보다는 8%가 늘었다.

학교별로는 고등학교가 39억9천524만여 원(40%), 초등학교 28억8천11만여 원(29%), 중학교 18억2천323만여 원(18%), 특수학교 11억7천133만여 원(12%) 순으로 조성됐다.

용도별 집행내역을 보면 학생복지와 자치활동에 63억5천837만여 원(64%), 교육시설 15억356만여 원(15%), 체육활동 9억7천230만여 원(10%), 교재교구 5억8천683만여 원(6%), 학예활동 2억 8천605만여 원(3%), 도서 1억7천472만여 원(2%)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발전기금이 학생교육과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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