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홍성 남당항
갯벌서 바지락 캐고 배낚시…물놀이·족구장 있는 캠핑장
서해 유인섬 죽도 관광 '덤'…천수만 물들이는 낙조 장관

남당항 낙조. / 홍성군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남당항은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위치한 홍성 8경중 하나로 천수만의 수려한 경관과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수 있는 홍성군의 대표관광명소 중 하나다.

해마다 9월이면 남당항대하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지며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따가운 여름 태양도 바다가 있기에 그만큼 시원스럽게 느껴지고, 해질녘 떨어지는 낙조는 유명한 수채화 못지 않게 팔색조로 변하며 운치를 더한다. / 편집자주



#갯벌체험·바다낚시로 힐링

남당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있다. / 홍성군

한 낮 뜨거운 태양볕 아래에서 온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갯벌 체험해보는 것도 추억거리로 충분하다.

굳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이들과 함께 하루종일 갯벌에서 호미를 들고 바지락을 캐다보면 더위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낮의 뜨거운 태양이 싫다면 밤바다 풍경만이라도 마음속에 담아갈수 있다.

항구에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꾼들의 채비로 요란스럽다. 밤새 바다낚시에 피곤함이 역력하지만 나름 대어를 낚아올려서인지 연신 싱글벙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배 낚시가 부담스럽다면 남당항 근처 포인트를 잡고 낚시대를 드리우는 것도 해 볼만하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역시 바다낚시는 배를 타고 멀리 나가야 대어를 낚을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서부면 상황오토캠핑장

상황오토캠핑장 전경. / 홍성군

상황오토캠핑장은 자연 속 오토캠핑장으로 자연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찾아 안락하게 쉴 수 있는 편안한 쉼터다.

대지면적 1만581㎡에 넉넉한 41개 사이트와 함께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족구장 겸 배드민턴장, 쉼터 등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를 위한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알차게 갖추어져 있어 보다 편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기에 주말마다 캠핑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낚시공원

해상낚시공원 전경. / 홍성군

전국 강태공의 눈길을 사로잡는 홍성군 천수만권역에 지난해 8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낚시공원이 개장했다.

천수만 해상낚시공원은 전국 최대규모의(77.2m×65.5m 약1천500평) 낚시터로 천수만 천혜의 자연경관,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생명력, 짜릿한 손맛, 유쾌한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해상낚시터다.

자연산 우럭, 숭어, 광어 등 풍부한 어종의 자연낚시가 가능하고 초보자나 여성들도 손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가두리(입어식-가두리시설 4곳 설치) 낚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인섬인 죽도

유인섬 죽도. / 홍성군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섬인 죽도가 올해 5월부터 '가고파호'의 취항과 함께 더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원 98명이 탑승할 수 있는 '가고파호'는 남당항과 죽도항 사이 2.7km를 1일 2회 이상 운항하며 관광객 수와 서해안 특성에 따른 조수간만차이에 따라 운항시간은 유동적으로 적용된다.

이용 요금은 비도서민의 경우 대인 5천원, 소인 2천500원, 중고생 4천500원, 만65세 이상은 4천원이며 도서민의 경우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고파호'의 예매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홍주해운 남당항 매표소(041-631-0103), 죽도항 매표소(041-632-226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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