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다시 상승...휘발유 값 충북 평균 1천616원
청주지역 주유소별 가격 차 휘발유 최대 280원·경유 최대 279원

18일 기준 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롯데마트서청주주유소 / 안성수
18일 기준 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롯데마트서청주주유소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지난달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충청권 기름값이 7월들어 2주째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특히 충북과 세종의 휘발유값은 각각 1천616원, 1천615원으로 전국 평균(1천612원)보다 높았다. 경유값도 충북 1천415원, 세종 1천417원 등으로 전국평균인 1천413원을 웃돌아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 조사 자료에 따르면 18일 기준 충청권 지역별 평균 기름값은 충북이 휘발유 1천615.78원 경유 1천415.25원, 세종이 휘발유 1천615.03원 경유 1천416.68원, 충남이 휘발유 1천612.10원 경유 1천412.75원, 대전이 휘발유 1천606.75원 경유 1천408.00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세종은 전국 평균 기름값(휘발유 1천611.69원 경유 1천412.79원)보다 높았고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다.

7월 2주(8~14일) 충북 휘발유값은 지난주 대비 2.02원 상승한 1천613.82원, 경유값은 지난주 대비 1.97원 오른 1천412.33원으로 나타났고, 세종 휘발유값은 0.9원 상승한 1천606.24원, 경유값은 1.69원 오른 1천407.63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은 지난 15~18일 사이 7.2원 상승하면서 충청권 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충남은 휘발유 1천610.62원, 경유 1천411.16원, 대전은 휘발유 1천604.62원, 경유 1천406.58원으로 지난주 대비 평균 1.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충청권 휘발유 및 경유값은 1천500원대와 1천3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5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휘발유 1천600원, 경유 1천400원을 넘어섰다.

한편 청주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남청주농협주유소(서원구 남이면·1천539원), 경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남청주톨게이트주유소(서원구 남이면·1천340원)로 조사됐다.

청주 시내권에서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곳은 롯데마트서청주주유소(흥덕구 직지대로·휘발유 1천569원, 경유 1천369원)와 그린주유소(서원구 서부로·휘발유 1천574원, 경유 1천374원), 가장 비싼 곳은 서원경주유소(흥덕구 직지대로·휘발유 1천819원, 경유 1천599원)와 우암주유소(청원구 항군로·휘발유 1천799원, 경유 1천619원)로 조사됐다.

청주지역 주유소별 가격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최대 280원, 경유는 최대 279원이 나는 셈이다.

대전에서 가장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곳은 (주)엔티 태평주유소(중구 동서대로·휘발유 1천548원, 경유 1천348원), 세종에서 가장 싼 곳은 세종동부농협주유소(부강면·휘발유 1천545원, 경유 1천348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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