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4일 천안NGO센터 교류실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천안푸른숲지키기 제1차 국회의원·주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7월로 예고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도시 녹지의 보존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한 천안시 국회의원의 입장과 시민들의 생각을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천안시에 3천800여주민들의 개발 반대 서명이 접수되었던 일봉공원 조성 사업은 간담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주민들의 개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보도자료를 통해 일봉공원 조성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바 있어 간담회를 통한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영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의장은 "민간개발특례사업은 도시녹지를 보존하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들을 외면한 개발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회의원과 시민들의 간담회가 도시녹지를 지켜내는 민관협의체의 시발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특별시에서는 월평공원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데 이어 용전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재심의 결정을 내려 향후 천안시의 민간공원특례사업 진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