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마케팅공사는 '2022 국제 물리모형실험 컨퍼런스(ICPMG)'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켓팅공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대학에서 열린 ICPMG 이사회에서 중국 항저우시와 치열한 표대결을 벌인 끝에 2022년 대회유치에 성공했다.

ICPMG는 4년마다 열리는 물리모형실험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400여명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대전을 찾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2014년에 이 행사유치에 도전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최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지반공학 물리모형실험 분야는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토목시설물의 축소모형 실험을 통해 설계를 검증하거나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진 발생과 토양의 액상화 현상 등에 따라 건축물의 안전성과 관련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은 "카이스트, 한국지반공학회, K-water융합연구원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거뒀다"고면서 "한국 지반공학 관련 학술연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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