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신임 법무장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소장 김일수)는 지난 20일 법무사관 90기 임관식을 가졌다.

109명의 신임 법무장교들은 지난 5월 14일 학생군사학교에 입교, 가입교 기간을 포함한 7주간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전술학 등을 이수하고 지난 7월 2일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형법, 징계업무, 군행정법, 작전법 등 법무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기본소양을 배양함과 동시에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함양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법무장교 중 교육성적 우수자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영현 중위(29·육군)가 수상했고 육군참모총장상에는 박근태 대위(34·육군), 해군참모총장상에는 허지원 대위(32·해군), 공군참모총장상에는 전성용 대위(30·공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윤경운 대위, 김한솔 대위, 최해웅 중위는 교육사령관, 학교장, 병과장상을 받았다.

이날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영현 중위는 "군복 입은 법조인으로서 제 임무와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군 사법 정의 수호와 장병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임 법무장교 중 김한솔 대위(27·육군)는 여군으로, 공군학군 41기로 선발됐으나 법무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임관 포기 후 로스쿨에 진학해 올해 법무관으로 재입대했다.

또한 전성용 대위(30·공군), 조주상 대위(35·육군), 윤경운 대위(33·육군)는 각각 공군, 육군, 해군 장교로 전역 후 법무관으로 재입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날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과 군 인권보장의 최전방에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공명정대하게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신임 법무장교 109명 중 육·해·공군은 각각 55명, 27명, 27명으로 이중 여군 장교 9명과 남군 장교 9명은 장기복무 예정자로 대위로 임관했고 나머지 91명의 단기 복무장교들은 중위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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