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사흘간 단양마늘 2억3천만원 어치 판매

단양마늘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가 몰리며 2억3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단양군 제공
단양마늘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가 몰리며 2억3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열린 단양마늘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가 몰리며 2억3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은 먹거리장터와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 파생적 경제수익까지 더하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20여 개의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치러졌다.

첫날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몸빼바지댄스공연, 우리남편 활력왕, 단양마늘까기, 단양마늘 천하장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둘째날에는 500만원의 시상금이 걸린 전국 팔씨름대회가 열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마지막날은 군민장기자랑과 한여름 밤의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기간에 박구윤과 박연경, 남진아, 나비드 등 인기 가수들이 출동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읍면먹거리장터와 힐링푸드트럭, 단양축협에서 BBQ파티를 마련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마늘비누와 마늘공예, 마늘모기퇴치제, 마늘팥빙수만들기, 마늘족욕 등 마늘을 이용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황토밭에서 자란 단양마늘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인 단양마늘은 맛과 향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단양마늘은 단양구경시장이나 인터넷홈페이지(www.dygarlic.or.kr) 등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100개들이 한 접당 2∼7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늘축제를 통해 명품 단양마늘을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특화사업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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