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기념식이 20일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북도 제공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기념식이 20일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오는 9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더불어 지난 20일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 개최 50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이시종 지사와 자원봉사자 650여 명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택견, 비보이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미리보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3D 영상물 상영, 자원봉사자 발대식, 성공을 기원하는 노란우산 퍼포먼스, 성공개최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축하무대로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홍진영의 공연과 소방학교 새내기 훈련생들이 훈련을 통해 '슈퍼히어로' 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뮤지컬 파이어맨(FIREMAN)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이날 식장에서는 이재정 국회의원과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대회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개최됐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전 세계소방관들의 뜨거운 함성과 짜릿한 전율이 벌써 느껴진다"며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관경기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대회부터 전세계를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리고 국내에서는 2010년 대구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충주대회는 오는 9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17일까지 8일간 75개 종목에 걸쳐 50여 개국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6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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