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노인일자리사업 현장 방문
경로당 무더위 쉼터 632곳 지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폭염 대비 노인보호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3일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고 계시는 서원시니어클럽 하나비손 사업단과 청남시니어클럽 백세할머니 손만두 사업단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저소득 독거노인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대비 노인보호종합대책을 수립해 주기적인 안전 확인,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 신속한 기상정보 제공, 폭염 대비 행동요령 포스터 배부, 경로당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시는 노인들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632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대책 기간에 더위에 지친 노인들이 언제든지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하고, 각 경로당에 냉방비 20만 원을 지원 완료해 경로당이 폭염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전달체계를 구축해 생활관리사 및 이·통장에게 문자서비스 신속한 제공 및 독거어르신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요령 교육, 정기적인 안전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점검을 강화해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7월부터 8월까지 실외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사업 근무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재가 노인무료식사 배달, 요구르트 배달, 노인돌봄서비스 등 독거노인지원 및 노인복지서비스 인력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노인에 대한 안전 확인, 행동요령안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알려 폭염기간 중 노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상두 노인장애인과장은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로당 쉼터 활용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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