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서 이날 오전 투신해 사망한 노회찬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서 이날 오전 투신해 사망한 노회찬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18.07.23.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소식과 관련, "오늘 아침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편히 쉬시길 빌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 의원 문제로 오늘 11시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도 취소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원내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 의원은 유서에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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