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예산군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의 미래세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사업추진이 눈에 띈다.

올해 초 어린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하고 민선 7기 전·후 공약으로 내세운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되며 아이들이 행복한 예산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민선 7기 미래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지원 확대 사업, 어린이 물놀이 및 놀이시설 설치, 청소년 인재육성 지원, 초·중·고 학생 꿈 키우기 지원 등 14개 사업이다.

미세먼지와 실내먼지 제거 등 보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한 유치원·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지원 사업은 공약사항 중 가장 먼저 마무리됐다.

유치원·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26개소의 주된 생활공간인 보육실, 유희실 등에 160여 대의 공기청정기 지원을 완료했다.

마찬가지로 공약이었던 어린이 물놀이 및 놀이시설 설치도 완료됐다. 예산읍 산성리 제9호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이 개장(7.20.∼8.19.)하면서 올여름 어린이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근교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놀이장에는 조합놀이대, 우산조형분수 외 3종, 수경시설, 목재데크 등 설치됐으며 바닥은 탄성포장으로 처리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물놀이장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듯 20일 개장한 물놀이장은 개장 첫 주말 많은 부모와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물놀이를 즐겼다.

군은 예산군청 천백년 광장에도 임시 물놀이장을 조성해 이달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14일 간 무료로 운영한다.

물놀이장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초등학생용 조립식 수영장, 유아용 에어바운스 풀장, 워터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기타 부대시설(샤워실, 탈의실, 화장실)도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개장한 청정 계곡물을 이용한 봉수산휴양림 물놀이장까지 포함하면 군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총 3개소로 필요와 목적에 따라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그밖에 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각 부서에는 다각도 검토와 예산반영을 통해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지원사업을 수요자 의견을 반영·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학부모, 청소년 등 실제 수요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들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같은 사업추진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예산을 조성해 정부, 충남도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등 각종 정책에 발을 맞추고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을 덜어 자연스럽게 저출산 문제를 극복, 인구증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30년 안에 인구 소멸이 우려되는 지자체가 있는 만큼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전국적으로 시급하다"며 "민선 7기라는 공약 실현에서 더 나아가 예산군의 미래가 달린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 관심 가져 주시기 바라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육아·보육·학습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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