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장 취임 인터뷰] 이승구 예산군의장
내포 불균형·저출산 해결 앞장
발로 뛰는 현장의정 구현 충실

이승구 예산군의장. / 예산군의회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제8대 예산군의회 최다선(4선)의원으로 의장에 당선된 이승구 의장은 "민의에 충실하고 책임의회로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의회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변화에 적극 앞장서고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 원칙과 소신있는 감시 견제, 그리고 주민소통을 통한 알권리 보장으로 발로 뛰는 현장의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 내포신도시 예산·홍성 균형개발 및 기관단체 분산배치, 고질적인 인구감소 극복 등 예산군의 현안사업에 대해 이 의장은 "모든 사업이 다 우선시 해야 할 중요사업이지만 이제 원구성을 마무리짓고 집행부와 정당을 초월한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내포 불균형 문제와 특히 저출산 문제등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가 살기좋은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봉 군수와 의장이 같은 자유한국당 소속이어서 상호협력에는 장점이 있지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소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의장은“의회 본연의 임무가 있음에도 임무를 소홀히 한다면 그 즉시 군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을 것이고 군민의 의정참여를 많이 이끌어 내고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 할 것은 적극 협력하면서 견제와 감시역할을 철저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국회와 같이 군의회 의장도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소속정당을 탈당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주민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것이며 그런 역할을 저해할 수 있는 것이 정당소속 의정 활동일 수도 있지만 정당이란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정치적 대표성과 민주적 책임성을 그리고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정당소속 여부에 관계없이 의장으로서 주관이 뚜렷하고 소신있는 운영만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우리 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때때로 칭찬이나 격려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발전적 비판을 통해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살아 있는 의회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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