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 방점·시민체감 정책 제시"
'책임·생활·상생' 의정 활동
의원 역량 강화·전문성 향상

임재관 서산시의장. / 서산시의회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선의원으로 제8대 서산시의회를 이끌게 된 임재관 의장(56·더불어민주당)은 취임 일성을 이렇게 밝혔다.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시민"이란 말은 서산시 공동체의 의사결정은 항상 시민에게 그 근거를 두어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의장은 "지방자치법(제36조이하)에 규정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지키며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서산시의 현안 과제들 중 최우선 해결 과제는 환경문제라고 말을 꺼냈다.

환경문제는 시민의 생존권 및 행복권과 가장 밀접한 사안이지만 올해만도 대산 공단의 벤젠 누출사고와 검댕 분출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했다며 환경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기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공개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성명서·건의문 등을 통해 충남도와 중앙부처에 조속한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제8대 의회의 의정방향은 믿음과 신뢰의 '책임의정', 현장 중심의 '생활의정',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으로 잡았다.

그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의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문제로 서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는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초선의원이 비중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8대 의회는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젊은 만큼 더욱 역동적이며 활동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의 소통도 더 활발히 이루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초선의원이 많은 만큼 의정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의정연수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임 의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바램과 간절한 희망을 잊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8대 서산시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주시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