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항공사진 / 충주시 제공
서충주신도시 항공사진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23일 시민의 수요와 욕구를 반영한 서충주신도시 내 공간 활용계획의 변경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신도시 내 건립계획인 국·공립어린이집을 예로 들며 "건축면적이 당초보다 25% 증가한 반면, 정원은 그대로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이 원하는 것은 국·공립어린이집이라는 위상에 맞는 건물규모나 내부시설이 아니라 내 자녀가 그곳에 다닐 수 있는지 유무가 더 중요하다"며 "건물보다는 사람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도시 내 비탈길이 대부분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평면공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비탈진 곳을 깎아서라도 놀이공간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상업지역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는 만큼, 주차공간의 추가 확보를 촉구했다.

단기적으로는 빈 공간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주차하고 순환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간 활용계획을 변경해 시급을 따져 공간배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특히 휴일 현장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응시스템의 점검과 보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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