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발전의 저해 요소로 가장 많이 꼽이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다.현재의 수도권 집중은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먼저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시켜 국가는 물론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킨다.지방화와 지역자치를 저해시킨다.이는 국가 존립마저 위태롭게하는 병폐다.수도권 집중 현상을 따져 보자.면적은 11.8%에 불과한데 전국민의 50%가 수도권에서 산다.이같은 인적자원 편중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교육ㆍ행정ㆍ문화 등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생산성 저하와 교통, 환경문제 유발도 그중 하나다.중앙부처의 1백%, 공공기관 84%, 대기업 본사 89%, 금융거래의 70%가 집중돼 있다.수도권 대학 출신비율이 80∼85%를 차지하고, 서울시 재정자립도는 96%다.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평균 34%의 3배 정도다.이같은 수도권 집중은 지역발전 저해에 이어 현재의 지역대학 위기까지 몰고 왔다.때맞춰 이같은 위기 의식을 느낀 도민들이 지역발전과 도내 대학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발전되고, 도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것이 골자다.이를위해 범도민대책위까지 구성됐다.교육인적자원부도 16일 뒤늦게나마 「국가인력 수급 중장기 전망과 과제」토론회에서 수도권 집중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들고 나왔다.교육정책 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고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범도민대책위의 지속적인 노력과 도민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교육부의 토론회가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헛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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