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굴뚝없는 황금산업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다양한 잠재력에도 불구, 체계적인 개발투자및 지원미흡으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많았다. 특히 주 5일근무제의 확대 시행으로 가족단위 체험관광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같은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나 쇼핑시설, 편의시설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전문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대표적인 체험관광으로는 전통음식과 태권도, 도자기등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통음식, 태권도, 도자기, 전통한지, 민속공예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및 전통생활체험, 생태체험, 모험ㆍ레포츠체험등과 주변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하는 상품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진천군의 경우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 문화행사로 정착시키기로 하고 추진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축제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사후평가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화랑ㆍ태권도 정신의 발원지이자 태권도의 본향으로서의 이미지 정립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내 주요 문화유적지에 대한 원형보존과 주변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등 관광기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 특색있는 테마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생거진천 화랑제, 농다리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자치단체의 체험관광 상품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수요 변화와 정보를 충분히 검토하고 지역의 여론도 반영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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