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당 안병호·그림/ 멍석 김문태

고백 / 마당 안병호

동아리에서 만난 그녀

웃는 미소에 반한 나는

앉으나 서나 그녀 생각뿐이었습니다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말하고 싶어도

거절하고 멀어질까 두려워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으로 좋아하는 마음 숨기고

그녀와 이야기할 때 가장 행복한 날이었지만

내 마음도 모른 체 졸업하고 떠나는 뒷모습 바라보며

좋아한다고 말이라도 해볼 걸 후회가 엄습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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