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지역인재 취업 '탄력'

충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도내 4개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전문교육 시행을 위한 혁신도시 오픈캠퍼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이전 공공기관들이 도내 대학생들의 맞춤형 전문교육장으로 활용돼 지역인재 취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4일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도내 4개 대학과 함께 산학협력을 위한 '오픈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관들이 협약을 맺은 '오픈캠퍼스'는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충북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 전문교육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전 공공기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거점도시로 꾸미기 위한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향에 맞춰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을 넓혀 지역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로 참여 기관들은 ▶실무·취업 맞춤형 전문교육과정 개발·운영 ▶ 전문 교육인력 상호 강의 지원 ▶산학협력 개발·운영을 위한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곳에서 에너지·친환경·가스안전분야 등과 관련된 실무형 맞춤형 전문교육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해당분야 취업역량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와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충청에너지서비스 사극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픈캠퍼스에 참여한 4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참여기관은 충북도와 가스안전공사, 충청에너지서비스 등 3개 기관과 충북대학교를 비롯한 우석대학교(진천캠퍼스), 중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등 도내 대학 4곳 등이다.

도 관계자는 "혁시도시 오픈캠퍼스는 지역인재들의 지역내 취업기회를 넓히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참여를 더 늘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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