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전경 /중부매일DB
청주청원경찰서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술에 취한 검찰 직원이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4일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의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7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 2명에게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신고를 한 사실이 없는데 왜 왔느냐"며 율량지구대 소속 B(52)경위와 C(27)순경에게 고함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들이 이를 제지하자 A씨는 B경위의 목과 가슴 등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한 뒤 같은날 오전 10시께 신병을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씨는 청주지방검찰청에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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