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고용노동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간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에 대전시가 전국 자치단제 가운데 우수모델로 뽑혀 수록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용역근로자 311명 전원에 대해 시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7월 1일 254명을 채용한 바 있다. 나머지 57명도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시는 속도감 있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 전환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근로자 간담회와 노·사·전문가협의회 등 사전협의 과정을 충분히 거쳐 이같은 성과를 냈다.

실제 서울시와 충북도, 충남도, 세종시, 경남도, 경북도, 대구시, 창원시 등 여타 지자체들도 최근 대전시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신상열 자치행정국장은 "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현실을 직시할 때, 정규직전환은 지체할 수 없는 문제였다"면서 "고용노동부의 우수사례 선정을 통해 전국의 공공기관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