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한온태 음성경찰서 생활안전과 통합관제센터 경위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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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독자편지 한온태] 전국적으로 데이트 폭력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단순폭행, 상해, 성범죄, 감금, 약취유인, 협박, 명예훼손, 퇴거불응, 지속적인괴롭힘, 살인 등 갈수록 흉포화 되고 있다. 몇 년 전까지 만해도 데이트 폭력은 당사자 간 문제로 숨기고 방치하는 분위기가 많았고, 경찰도 피해신고가 접수한 후 사법처리에 나서는 등 피해예방이나 피해자 보호 등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데이트 폭력이 강력 범죄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데이트' 라는 달콤한 이름 때문에 가벼운 범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 발생한 데이트 폭력은 전국 약 6천~7천500여건이나 되고, 이로 인해 한해 30∼35명이나 사망하는 중범죄이다.

이처럼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개인 적인 일'로 여겨 경찰 신고를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데이트 폭력은 강력 범죄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부터 단호한 법적조치와 처벌이 필요하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사이, 혹은 연인이었던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 '사랑이 라는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가해자를 쉽게 용서하거나 묻어 버리는 경우가 주변에 많이 있다.

한온태 음성경찰서 생활안전과 통합관제센터 경위.

경찰청은 데이트 폭력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 즉시 현장출동을 하여, 가해자 ·피해자를 현장분리하고 가해자에게는 서면 경고를 한다. 또한 피해자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보호시설연계, 주거지순찰, 급신변보호대상자등록, 위치추적 장치대여, 신원정보 변경, 사후 모니터링 등 다수의 보호조치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피해자맞춤형 신변보호로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한 피해내용, 상해여부, 상습성 등을 입체적, 종합적으로 수사해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을 하도록 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부터 명확히 잘못을 인지하고 주변사람들이 2차 피해 예방 서포터를 한다면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폭력에 길들여지기 전에 건강한 미래를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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