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엔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함께 희망에 차 있다.
 작게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겠다 또는 등산을 꼭 하겠다는 등등의 각오속에 가정의 행복을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이같은 새해의 다짐과 각오속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기는 개인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이나 단체도 마찬가지다.
 일선 자치단체장들도 새해 설계를 주민들에게 밝히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으로 목표를 달성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러한 새해의 포부와 다짐은 곧 주민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진다.
 이원종 충북도지사도 신년인사를 통해 1백50만 도민 여러분 모두가 하는 일마다 큰 성취를 이루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가운데 모든 소망 다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아울러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운융성의 기운이 솟고, 우리 충북이 국가발전의 중심 축으로,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을 희망차게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충북도는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등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 줄 첨단기술산업을 본격 육성하는등 21세기를 좌우할 민선3기 도정을 본격 전개하여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키로해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충북도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중엔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중점 사업임엔 틀림없다. 왜냐하면 충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또 나아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국제교류의 핵심시설 기능과 문화관광 시대에 대비한 국제적 수준의 휴양타운 관광거점지역 조성 및 충북도 랜드마크 조성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밀레니엄타운에는 컨벤션호텔과 함께 대중골프장을 조성키로 계획 되었으나 대중골프장 건설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정계층을 위한 시설이며 자연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대 한다며 『이곳을 생태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모두를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헌데 요즘 골프 인구가 2백50만명을 넘었고 한해동안 1천5백만여명이 골프장을 찾는등 골프장 역시 이미 대중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이제는 특정계층을 위한 특정시설로만 간주할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또한 밀레니엄타운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는 공원이라는 개념 보다는 국제교류를 위한 복합적인 시설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시설이 들어서야 하며 대중골프장 조성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해야 한다. 이과정에서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 해야함은 당연하다.
 물론 자연환경은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보호하는것 이상 바람직한 것은 없다.
 그러나 사회의 발전과 경제성장에 따른 개발과 환경의 보존은 이제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해엔 충북도와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도민들 모두가 도정 추진에 한마음이 되어 굿샷 처럼 희망을 쏘아 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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