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과정·결과 철두철미 감시"
소통·신뢰·일하는 의회 최우선…의회자문기구 활성화 의견 수렴

김기재 당진시의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준비된 열정과 새로운 비전을 품고,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선으로 역대 최연소 당진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김기재(44·더불어민주당)의장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3대 당진시의회 의원 구성을 보면 재선 이상의 의원이 4명이고 9명의 의원이 초선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의욕 넘치는 인물들이 당선되었다는 평이다.

김의장은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들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소통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신뢰 받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6.13지방선거 결과 의회 다수당과 같은 당인 김홍장 당진시장이 집행부를 이끌고 있어 행정과의 관계정립과 관련해서는 "김홍장 시장과 같은 정당소속으로 정책적 방향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며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의회에서는 시민들이 선택한 김홍장 시장의 정책적 방향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이지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나 결과에 대하여는 반드시 시민을 대신해 철두철미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전문가적 식견과 방법을 총동원해 당진시 행정에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앞으로의 당진시 의회의 중점적 의정활동에 대해 크게 두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소통하는 의회이고, 둘째는 일하는 의회다.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개별적인 대면접촉은 물론 온라인 창구를 개설할 생각으로, 홈페이지 관리 강화, 페이스북 운영 등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회자문기구를 활성화하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하며, 주요현안과 관련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시민행복의 목표에 합당한 정책은 협조하여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시의원들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열정이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있으니 학습연구 모임을 강화할 것이며,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해 주제별 토론회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진시의 주요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히 다뤄야 할 여러 가지 현안사안이 있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를 꼽는다면 우선, 17만 당진시민이 편안히 거주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의료, 교육, 복지, 교통 등 정주여건은 충분치 않음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생을 지적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원확대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전반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당진시의회는 17만 시민으로부터 소통과 신뢰로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뜻을 받들고 목소리를 대변해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지혜롭게 극복하며 의원 개개인 모두 하나가 돼 열정과 성실한 자세로 주워진 의정활동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민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의정에 참여해 제3대 의회가 어느 때보다 더 발전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따뜻한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는 함께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동반자 입장에서 노력해 나가겠고, 항상 시민의 곁에서 현장 중시, 소통 중시를 밑바탕 삼아 시민 여러분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게 온 힘을 다해 생산적인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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