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 만들겠다"
여대야소 조율, 견제·감시 철저…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

신동운 괴산군의장.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괴산군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괴산군 의회 제 8대 상반기 의장인 신동운 의장은 취임일성을 이렇게 피력한후 "앞으로 의원 개개인 여러분의 다양한 경륜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 군민들이 바라는 괴산군의회 본래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 의장은 "부족한 저에게 군의회 제 8대 상반기 의장 당선은 군민들께서 소망하고 기대하는 지역의 현안들을 현명하게 풀어가라는 뜻으로 알고 있으며 의장이라는 자리를 맡겨 주심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 의장은 앞으로 괴산군의회의 운영방침에 대해 괴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함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며 군민과 의회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해 지는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물론 괴산군의회 내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많아 견제기능이 무력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 의장은 "민주당 소속의원은 물론 야당 의원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도록 합심하는데 조율을 잘 할 것"이라며 "의원 1명당 공무원 80명을 상대하기 때문에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못하는 것은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 괴산군에서는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군수가 당선됐다"며 "그간 집행부와 의회간의 부족했던 대화와 협치가 문제였다면, 이번 8대 군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5명으로 과반수를 넘겨 소통과 대화의 기틀이 만들어졌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의회 역할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의장은 5명이 초선의원이어서 많은 간담회와 의원 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을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첫 의원 연수를 실시한 가운데 17일 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원 개개인들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의원간 부족했던 대화와 협치를 더욱 강화, 군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신 의장은 "순망치한이라는 말처럼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나쁜 관계가 아닌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 처럼 균형과 견제를 잘 맞춰나갈 것"이라며 "제 8대 괴산군 의회는 괴산군의 발전을 위해 임기말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서인석/괴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