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토론회 개최 학계·주민의견 수렴

충북이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레밍' 막말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학철(충주1)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이 22일 밤 귀국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김용수
충북이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는데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레밍' 막말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학철(충주1)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이 22일 밤 귀국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제11대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가 매번 논란을 빚어온 '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오는 31일 오후 도의회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해외연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히 도의회는 이자리를 통해 그동안 도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외유논란 등 해외연수의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공론화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토론회는 '바람직한 해외연수 방안'에 대한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와 해외연수에 대한 사회 각계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패널로는 이상식 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영주 도의회 운영위원장, 박호표 청주대 교수,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선 7기 11대 도의회가 출범하자마자 준비한 이번 토론회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어떻게 해소하고 어떤 합리적 개선방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선배 도의회 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과거 해외 테마연수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되짚어볼 것"이라며, "각계각층 전문가의 심층 분석과 도민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