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답 구하는 감동의회 구현"
지역 발전 힘 모으는 상새회의…군민 권익 향상 생활정치 실현

김응선 보은군의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항상 낮은 자세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생생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군민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김응선(53) 제8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찾아가는 의회, 감동의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힘을 모아야 할 사안에는 적극 협력하는 상생의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권한과 역할이 서로 존중되고 보장돼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의 위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의원들도, 의회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의장은 "큰 것보다 작은 것, 멀리 있는 것보다는 가까운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며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나가며 폭넓은 안목으로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무장해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의회를 의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의정 연수도 군정질문·행정사무감사 잘하는 법, 효과적인 자료 분석, 합리적인 민원해결 과정 등 돌아오는 날까지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장은 업무추진비는 물론 활동상황을 공개하고, 매주 하루는 의회에 머물며 민원인을 만날 예정이다.

보은군의회는 8명의 의원 중 5명이 민주당, 3명이 한국당이며, 4명이 재선, 4명은 초선이다.

2010년 제6대 보은군의원을 지낸 김 의장은 당시 지나치게 강직했던 성격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김 의장은 "당시는 초선의원으로 물 불 안가리고 앞만 보고 뛰었다"며 "그게 약이 되어 이제는 강한 것이 꼭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것도, 세상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며 웃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새롭고 소중하다"는 김 의장은 "시련의 시간을 거울삼아 하루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군민들을 위해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전열을 갖춘 제8대 보은군의회의 첫 수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 의장은 동광초, 보은중, 보은농고(현 충북생명산업고)를 졸업했으며, 보은읍 4-H회장, 한국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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