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산물 값 오르고 과일·채소류 내리고
청주시내 대형마트·시장 33곳 생필품 가격조사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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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지역 7월 쌀값이 20%나 껑충 올랐다. 여름철을 맞아 과일과 채소류는 내림세를, 수산물은 오름세를 보였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33곳을 대상으로 7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쌀값이 10㎏ 기준 평균 3만494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6% 상승했다. 찰현미(1㎏)도 전년동월대비 3.7% 동반 상승했다.

이같은 쌀값 인상은 정부의 적정 생산유도정책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수산물 가격도 뛰었다.

갈치가 1마리에 평균 9천446원까지 오르면서 13.2%의 상승곡선을 그렸고, 오징어 역시 1마리에 4천35원으로 22.3%나 몸값이 치솟았다. 꽁치와 고등어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5.8%, 4.7%씩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과일과 채소류는 가격이 줄줄이 내렸다.

배(1개)가 평균 3천7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내려갔고, 수박도 7㎏ 1통에 1만3천769원으로 10.2%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도 1개 3천171원으로 0.2% 값이 떨어졌다. 반면 참외는 28.4%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채소류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양파(1.5㎏, 2천745원)가 18.2% 하락, 오이(1개, 788원) 21.4% 하락, 애호박(1개 1천164원) 24.8% 하락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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