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와 (주)와이어젠이 '내부 미세구조 채널을 가지는 다기능 신경도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번째 현정근 단국대 교수,  다섯번째 김철현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 단국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와이어젠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어젠은 기술이전료로 선급 5억원 및 경상기술료를 단국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특허기술은 현정근 교수(단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연구진이 개발한 신경도관 제조기술로, 말초신경 및 척수손상 재생에 최적화되어 신경 재생 후 인체에 남지 않고, 축삭 및 지지세포 성장 촉진 영양물질 교환이 가능한 인공 신경도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또한 재생되는 축삭(신경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돌기)에 방향성을 부여해 빠른 재생이 가능하고, 재생인자 및 세포 합입이 가능하여 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단국대와 ㈜와이어젠은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하여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 연계 활동으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경상대 항노화사업단 등에서 지원하는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공동 수행 중이다.

현정근 교수는 "그동안 단국대가 개발해 온 신경도관 제조 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의 실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 이내 시판 중인 신경도관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와이어젠은 2017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을 시행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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