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충북 다슬기 채취 사고 9명 익사자 발생

괴산소방서가 다슬기 채취에 따른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괴산소방서의 수난구조자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괴산소방서 제공
괴산소방서가 다슬기 채취에 따른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괴산소방서의 수난구조자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괴산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가 다슬기 채취에 따른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계곡 및 하천을 찾아 다슬기를 채취 중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 했다.

다슬기 채취는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지만, 이에 지나치게 집중 할 경우 움푹 팬 바닥이나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따라 올 들어 충북도내에서만 다슬기 채취 중 9명의 익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슬기 채취 시 주의사항으로는, ▶다슬기 채취 중에는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채취 전 미리 지형을 숙지 후 채취 작업에 임해야 한다 ▶채취 중에는 가능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혼자 채취하지 말고 2명 이상이 함께 채취 한다 ▶채취하는 근방의 구명환 등 안전장비의 위치를 파악한다 ▶물이 탁하거나 물의 흐름이 빠른 지역에서 무리해 다슬기 채취를 하지 않는다 ▶야간 채취를 피하고, 음주상태에서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괴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다슬기 채취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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