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석 의장자리 없애 권위의식 탈피
기업유치·인구대책위 구성…세계유산 성장동력 육성도

박병수 공주시의장.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제8대 공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수 의장은 "여야가 따로 없는 오로지 공주시민만이 있는 공주시민의 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그 역활에 충실히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제출했다는 박병수 의장은 "제8대 공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11명 전 의원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되었다"며 "동료의원님 한분 한분의 말씀과 깊은 뜻을 새기고 동료의원들과 협의해가며 공주시의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병수 의장은 "공주시의 당면 과제는 인구 감소와 기업유치가 제일 시급한 당면 문제라 생각되어 의회 내에 기업유치 및 인구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인구감소에 따른 인구증가방안을 연구하여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유치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2015년 송산리고분군과, 무령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된데 이어 올해는 마곡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 세계유산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가칭 '문화경제 위원회'를 구성, 역사, 문화, 예술의 도시 공주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고 공주시 행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박병수 의장은 또, "각종 행사시 귀빈석에 의장석을 없애 권위 의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의회나 시청민원실에 의회 시민민원실을 설치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경청하겠다"며 "의회 회의를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야간에 개원하여 퇴근 후 관심 있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으며, 공주시의 중요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고 공주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중요사업이나 현안에 대하여 현장으로 이동, 의회를 개원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병수 의장은 "의원입법으로 조례를 개정하여 신설되는 또는 기존 시 산하 기관을 관련 있는 읍·면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의회 산하에 시민과 전문가가 중심이 된 의정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며 '이러한 다양한 일들을 하려면 무엇보다 동료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들께는 "공주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오직 시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공주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의회로써 신바람을 일으키며 집행부와 함께 시민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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