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건 발생...2명 사망·부상 43명

5일 12시 26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3대와 보행자 3명을 잇따라 들이 받았다. /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5일 12시 26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3대와 보행자 3명을 잇따라 들이 받았다. /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 발생 빈도 1위를 기록한 지점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사창사거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9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북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로, 모두 22건이 발생해 사망 2명, 부상 43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앞사거리(22건, 31명 부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명사거리(19건, 34명 부상), 제천시 강제동 제천단양축산농협남부지점 사거리(19건, 28명 부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동서한의원 앞 사거리(19건, 25명 부상)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이들 지역의 경우 모두 각 19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 수를 모두 합하면 1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