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산외초 학생들이 30일 여름방학중 진행된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산외초 제공
보은 산외초 학생들이 30일 여름방학중 진행된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산외초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산외초등학교(교장 윤동선)가 30일 '나는야 꼬마 요리사!' 방학 중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열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중 총 4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평소에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지 못하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을 계획이다.

메뉴는 일본 전통요리인 '타코야끼', 쑥을 이용한 우리 전통요리인 '쑥갠떡', 중국의 명절과자인 '월병', 닭살과 견과류, 크렌베리를 넣어 만드는 '닭살 샌드위치'이다.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를 만들어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동서양의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유지형(산외초 4학년) 학생은 "꿈이 요리사라서 그런지 이번 요리교실이 무척 기다려졌다"며 "요리 선생님과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고, 만든 음식을 부모님께도 가져다 드릴 수도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윤동선 교장은 "생업에 바쁘신 부모님들을 대신해서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뿌듯하다"며 "요리를 만들고 먹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까지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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