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하고 즐거움 만끽하는 '슬기로운 방학생활'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모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연일 밤낮으로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면서,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도 신 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청주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드디어 개장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이하 어린이 체험관)이 지난 7월 26일 오후 3시 체험관 1층 로비에서 개장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윤비룡 청주어린이집연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고, 어린이 약 150명을 초청해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어린이 체험관을 방문해 시원하고 창의적인 공간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라"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시설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3천269㎡로, 1층 로비 및 야외 소리체험 공간, 2층 영유아 특화 공간 및 물 체험 공간, 3층 신체놀이 공간 및 빛 체험공간, 4층 교육관 및 가족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 시간은 1일 3회, 2시간씩 이용 가능하며 입장료는 개인 4천원, 20인 이상 단체 3천원, 36개월 미만 어린이 무료다.

박명옥 청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어린이 체험관은 지난 2016년 8월 사업을 계획한 뒤 기존 청주랜드 제2전시관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창의적으로 조작하고 신체 활동 할 수 있는 체험 시설로 탈바꿈 시켰다"며 "82억 원의 예산 투입과 22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 홈페이지(http://cjkids.fsweb.co.kr)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현도오토캠핑장, 8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무료 개장

현도오토캠핑장 조경도

청주시가 현도면 중척리 금강변 일원에 조성된 '청주시 현도오토캠핑장'의 9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8월 10일부터 8월 29일까지 무료 개장한다.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14억 원을 투입해 현도면 중척리 652번지 일원에 4천800㎡ 규모로 조성된 청주시현도오토캠핑장은 캠핑 사이트 40면과 관리동, 샤워실, 취사장, 모래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캠핑장 조성공사에 착공해 7월 중순 준공했으며, 시민 홍보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임시개장 기간을 갖고 이 기간 중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청주시현도오토캠핑장은 금강변에 조성돼 확 트인 주변 공간과 자연 속에서 고즈넉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흥원 청주시 관광과장은 "청주시현도오토캠핑장은 청주시민들의 가족친화적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개장 기간 캠핑장 예약은 8월 1일부터 전화(☎043-270-7384, 청주시시설관리공단)로 할 수 있다. 유료 개장기간인 9월 1일 이후 예약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캠핑장 시설사용료는 비수기는 평일 2만 원, 주말·공휴일 2만5천원, 성수기는 평일과 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2만5천원이다.

전기시설 사용료는 사용자에 한해 5천원이 부과되고, 청주시민은 비수기·성수기 구분 없이 사용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 시원한 물놀이 '만끽'...문암생태공원·중흥공원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

또한 시는 문암생태공원과 중흥공원(용암동 시립도서관 옆)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문암생태공원은 지난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24일간, 중흥공원은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25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차례(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3시, 오후 3∼5시)에 걸쳐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청소와 수질관리 차원에서 운영하지 않는다.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문암생태공원(300명), 중흥공원(150명) 두 곳 모두 선착순 입장이 원칙이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 눈이 즐거운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며 '눈이 즐거운' 시간도 가져보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7월 1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내일의 미술가들 2018'전을 연다. 고정원, 림배지희, 오현경 등 청년작가 7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기획전 '도서산간(圖書山間)'을 마련하는데 참여 작가는 책과 자연풍경을 주제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기성, 김지선, 서유라 등 8명이다.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오는 9월 2일까지 '미세한 기울임_Slightly Inclined Ears'전이 마련돼 사운드 중심의 뉴미디어 매체를 사용해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관객과 함께 상호 소통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8월 18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이예린 작가와 고영철 첼리스트가 협업한 음악 공연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난히 더운 올 여름, 가족 간 추억도 쌓으며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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