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중 학생들이 법주사 템플스테이에서 스님으로부터 예불에 관한 설명을 자고 있다. / 청주 가경중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가경중학교(교장 박현석)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의 심리정서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의 삶 나의 꿈'을 주제로 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미술치료와 요리, 공예 및 템플스테이로 진행됐다.

미술치료는 콜라주기법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직접 발표하게 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여주었다. 요리체험을 통해서는 멕시코 전통요리를 만들고 공예체험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개성 넘치는 에코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템플스테이 코너서는 지난 6월 유네스코가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 불교문화재를 둘러보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부 참가학생들은 새벽에 기상해, 새벽 예불기도를 올리는 한편 모든 참가학생들은 자신을 깨우는108배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임모양의 어머니 A씨는 "딸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걸 흔쾌히 수락했는데 공예 체험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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