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을 위하여' 주제로 이틀간 열려
전 세계 23개국 12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택견캠프도 마련

지난해 열린 세계택견대회 모습.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전 세계 택견인들의 축제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 동안 택견의 고장 충주에서 펼쳐진다.

(사)한국택견협회는 11일과 12일 이틀 간 올해 10회째를 맞는 세계택견대회를 '새로운 10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호암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에 앞서 5일부터 10일까지는 국내외 택견인 외에 택견과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택견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택견캠프를 마련한다.

이번 캠프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23개 국, 12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의 전통무술 택견을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22개 국, 39명에 비해 참가자 규모가 확대됐다.

캠프에는 해외참가자 뿐 아니라 국내 고등학생와 대학생 80여 명도 함께한다.

협회는 전체 200여 명을 8개 조로 편성해 조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는 택견수련과 함께 국제교류·어학연수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택견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분리 운영되며 단체전은 캠프 각 팀별로 본때뵈기 및 대걸이, 개인전은 국가별 대걸이 및 맞서기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점심시간 지역 식당 이용과 지역상품 구매를 유도하고 자유시장상인회와 연계해 택견원 주변에 10여 개의 푸드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회기간 택견원 주변에서 지역 음악동아리의 버스킹 공연과 락페스타 공연도 실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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