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연일 불볕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전시는 폭염을 '재난' 수준에 맞춰 대응키로 했다.

시는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폭염대책을 특별재난 수준에 맞춰 보강·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경로당 중심으로 지정한 무더위쉼터를 시청 20층, 구청 민원실, 보건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더위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운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룡로와 대덕대로 등 주요 도로와 쪽방촌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살수작업과 함께 특별교부세 5억1천만원을 투입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도 정비할 방침이다.

시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폭염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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